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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외계+인 1부(Alienoid, 2022), 한국형 외계인 영화, 리뷰(졸잼인데요?)

by 빅스마일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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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영화 포스터 (출처: CGV)

1. 외계+인 줄거리

인간의 몸에 외계인 죄수를 가둔 후, 가드와 썬더가 지구에서 죄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여러 시간과 공간을 우주선을 타고 오가는 가운데, 2022년 서울에서 수많은 외계인 죄수들이 인간의 몸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동시에, 630년 고려시대의 시간도 함께 영화 속에서 묘사됩니다. 2022년 서울에서 탈출한 죄수들을 '가드'가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가기 때문입니다. 고려시대에 살고 있던 '무륵'과 2022년 서울에서 살던 '이안'이 외계인 죄수들을 잡고 2022년의 서울의 모습을 바꾸기 위한 노력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2부가 더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 최동훈 감독에 대하여

이 영화의 감독은 최동훈 감독으로, 한국인이라면 그의 영화를 한 번쯤은 봤을 것입니다. '타짜', '암살',' 도둑들', '전우치'와 같은 국민영화를 무수히 만들어 낸 감독입니다. 모두가 기분 좋게 볼 만한 대중적인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다음 작품이 항상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이야기 소재를 영화로 만드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타짜-암살-도둑들-전우치 모두 정말 새로운 분야인데, 감독의 상상력과 핵심을 꿰뚫어 보는 눈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 아마 '전우치'는 이번에 소개 중인 영화인 '외계인'의 모태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감독님의 외계에 대한 호기심은 '전우치'때부터 시작되었을 것 같습니다.

(번외) 또한 천만감독답게 감독은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동훈 감독은 39억 원에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합니다. 소개하다 보니 매우 부럽습니다.

3. 캐스팅에 대한 개인적 의견

  • 김우빈(가드, 써더역) : 김우빈 배우를 스크린에서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한 동안 건강 문제로 나오지 못했었지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김우빈 배우의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었나요? 로봇 역할을 맡았는데, 로봇 목소리에 설렐 만큼 목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는 역할을 정말 멋지게 소화한 것 같아서, 김우빈 배우의 캐스팅은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류준열(무륵 역) : 류준열 배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부를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기도 훌륭했지만, 따로 코멘트할 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 김태리(이안 역) : 이 영화에서 김태리 배우의 역할은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에서 고애신 역할과 조금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작지만 강인한 여자의 모습을 그리는데 김태리 배우의 캐스팅은 탁월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영화 보면서 생각했는데 아마 전지현 배우가 더 젊었다면, 전지현 배우도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 그 외 엄청 유명한 여러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너무 훌륭해서 제가 다 소개하는게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3. 평점

  • 외국 평점 : Tomatometer : 76%, Audiance score 75%. 이 정도면 괜찮은 정도로 보입니다. 한국 영화가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적 배경을 보여주는 영화여서, 한국에서보다는 평가가 좋은 것 같습니다.
  • 한국 평점 : 6.86점. 반면 한국 평점은 좀 낮은데, 아마도 최동훈 감독에 대한 기대가 높았어서가 아닐까요. 다음 평점에는 영화 상영 중 2번을 잠들었다는 내용, 인생에서 가장 재미없는 영화라는 리뷰가 있는데,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닙니다. 최동훈 감독이 보면 울겠습니다.

4. 관전 포인트

  • 시공간을 초월한 소품 : 2022년의 주인공이 600년 전의 고려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사용하는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600년 전으로 가기 전에 김태리가 챙긴 빛이 나는 손목시계는 관 속에 갇혀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현대에서 가져간 권총이 외계 괴물과 싸우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영상: SF영화다운 그래픽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술이 영화마다 발전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기술의 발전을 본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현실인지, 그래픽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의 중요한 장점입니다.
  • 배우들의 목소리 : 앞서 배우 소개 부분에서도 언급하였는데, 김우빈 배우의 목소리와 김태리 배우의 목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두 배우가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진 작품들에 출현했는데,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5. 총점 : ★★★★ (4점)

SF영화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외계+인(Alienoid,2022)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처음에 개봉하고 워낙 평이 안좋아서 이제야 보게 되었지만,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발견할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외계인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둔다는 설정은 다른 SF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컨셉이여서, 감독님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5점이 아닌 4점인 이유는, 2부를 봐야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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