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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스 슬로운(2017), 실화에 기반한 로비스트 스릴러 영화

by 빅스마일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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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6278#photoId=1162019

 

1. 미스 슬로운 줄거리 

주인공 엘리자베스 슬로운은 승률 100%의 미국 로비스트입니다. 높은 연봉, 좋은 대우를 받으며 명성 있는 로비스트 회사에 소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신념과 매우 반대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바로 총기 사용을 허가하도록 로비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 회사를 나와 결국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회사에서 로비스트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가 총기사용 반대의 법안 통과를 위해 로비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문제에 연루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타의였을까요? 그 이후 전개는 영화를 보는데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서운 분위기라던가,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심리적 스릴러 영화이기 때문에 직접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2. 캐스팅 

영화 주인공 제시카 차스테인(슬로운 역) 이야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저는 제시카 차스테인을 이번 영화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엄청난 영화들에 이미 출현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왜 이번 영화에서 처음 본 것 같을까요? 그것은 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원톱 주인공이자, 그 전 영화와는 다른 제시카 차스테인의 역할과 아우라가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리뷰를 준비하며 리서치를 해보니, 이 영화로 제74회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수상을 불발됐지만, 영화인들의 찬사를 받은 역할과 배우임은 분명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왜 제시카 차스테인에 대해서 이렇게 찬양하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세속적일 수 있으나 성공한 여자(이것도 정의가 모호하긴 하지만, 통용되는 자본주의적 개념에서 해석한다면)의 표본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녀도 일중독자였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자기 관리, 우아하고 기품 있는 표정, 제스처 등이 영화 속에서 그녀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줄 만큼 역할 소화가 완벽했습니다. 어쩌면 그 역할은 비현실적으로까지 보이는데, 실화에 기반하여 제작된 영화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그 외에도 엄청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현합니다. 마크 스트롱(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구구 엠바사-로(미녀와 야수)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유명하고 훌륭한 작품들에 출현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현하니, 이 영화에 쏟은 정성과 자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감상 포인트 

주연 배우의 연기 : 표정 하나, 목소리, 대사 하나까지 모두 감상 포인트입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을 위한,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인인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성들의 카리스마 못지않게 여성의 카리스마도 스크린을 장악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본 영화에서, 주연 배우의 연기가 가장 중요한 감상 포인트입니다.

 

미국의 총기 규제에 대한 상충된 의견 : 우리나라에는 없는 총기규제에 대해 서로 열시히 로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총기 사용이 허가되지 않은 안전한 우리나라에서는 생각해 볼 수 없는 이슈지만, 미국에서는 꽤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총기 사용을 찬성하는 입장에 있다는 걸 보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총기 규제에 대해서는 돈의 논리로 움직이다 보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저 쇳덩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로비스트의 존재 : 로비스트,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직업이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한 직업입니다. 미국에 등록된 로비스트가 2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미국 정치에서 로비스트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로비스트는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의회를 상대로 압력을 넣는 역할이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4. 총평

이 영화에 대한 추천 지수는 100%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비슷한 영화가 없나?를 찾아볼 정도로 넷플릭스를 헤메였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성 주인공, 스릴러, 반전의 스토리를 가진 비슷한 영화를 아신다면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제야 알게 되어 아쉽지만, 이미 알아버려서 (다시 이 감동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울 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봤다면 아마 엔딩 크레디트가 다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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